[7월1일] 김하은 피아노 독주회

2025. 6. 9. 09:10기획공연

김하은 피아노 독주회

Haeun Kim Piano Recital

 

 

일 시 : 20250701() 오후 730

장 소 : 금호아트홀 연세

주 최 : 음악교육신문

후 원 :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대 동문회

금 액 : 전석 20,000(학생할인 50%)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문 의 : 음악교육신문 02-549-4133, 1131 www.musiced.co.kr

 

PROFILE

음악이라는 비물질적 언어로 구현된 인간 존재의 내밀한 통찰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는 단지 형식적 완결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삶과 죽음, 고통과 구원, 인간과 신의 경계에서 발화된 한 예술가의 고백이자 유언이다. 이 작품은 음악이라는 가장 순수한 언어를 통해, 인간 실존의 가장 깊은 층위를 마주하게 만든다. 숭고한 예술의 정점이라 할 만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인간 존재의 유한성 속에서의 내면적 각성과 신적 질서로의 복귀였다. 어쩌면 그것은 지금까지의 나의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나 자신은 끊임없이 한계를 자각해야 했고, 또 매 순간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러한 욕망마저도 결국 신 앞에서는 불완전하고 유한한 것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음악 속에서만 도달할 수 있는 치유의 세계, 고통이 승화되어 초월로 이어지는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내가 이 길을 걷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임을, 다시금 깊이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을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나눌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쁘다.

 

Pianist Haeun Kim 김하은

섬세한 표현력과 따뜻한 음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하은은 7살에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하며 일찍이 재능을 드러내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실기 우수와 공로상을 받고 졸업한 그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입학 당시 성적 우수 장학금을 부여받고 학업을 이어나갔으며, 실기 우수 장학금(고 오정주 장학금)을 수여 받고 최우등 졸업하였다. 이후 도오하여 비엔나 국립 음악 대학교(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석사 과정을 우수 졸업, 동대학 최고연주자과정(postgredual lehrgang)을 최우수 졸업하였다.

그녀는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일반부 우승 프로페셔널 부문 3위 입상을 비롯하여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Wei Wei Lee 콩쿠르 우승, 모로코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HRH Princess Lalla Meryem superior 부문 1위 및 프랑스 작곡가 특별상을 입상하였으며, 독일 Darmstadt Chopin Competition, 프랑스 Lyon Competition에서 Semifinalist, 프랑스 Mayenne Piano Competition Finalist 등 저명한 국제콩쿠르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한국쇼팽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세계일보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성정 콩쿠르, 난파 콩쿠르, TBC 콩쿠르, 소년한국일보콩쿠르, 음악세계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도 1위 및 상위 입상하며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하였다.

이같이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피아니스트 김하은은 비엔나의 Gesellschaft fuer MusiktheaterQuo Vadis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피아니스트 Wilhelm Kempff의 이탈리아 House 등 유서 깊은 연주회장에서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Paderewski Piano Academy에서 Toru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하며 폴란드 현지의 호평을 받은 그녀는 이탈리아 Brescia music Festival에서의 협연도 성료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Wilhelm Kempff Akademie, Katowice International Piano Masterclass, University of Cincinnati Piano Institute at Prague 등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여 음악적 소양을 넓혀왔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한국쇼팽콩쿠르 우승과 함께 젊은이의 음악제, 이원 꿈나무 독주회 등에 초대,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모차르트홀 독주회, 서울대 실기 우수 연주회(모차르트홀) 등에 초대 연주한 바 있다..

이에 더하여 2020년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금호아트홀에서 연주하였으며, 스타인웨이 초청 연주회 시리즈,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엘아이아트센터, 포천문화예술회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경기도 문화의 날 신년음악회, 프라움 악기 박물관 등에 초대되어 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처럼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서의 깊이를 더한 그녀는 서울대학교 SNU앙상블아카데미 주관인 Free Stage 오디션에 선정되어 Tomato classic에서 연주하였으며, 아티스트 알리에 기획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회 시리즈 공연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피아니스트 김하은은 서울대학교 앙상블아카데미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서 우크라이나 자선 음악회(기부 콘서트), 현악 챔버 콘서트 리게티의 방 콘서트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해왔으며 그 역할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Emmanuel Ax, Adam Harasiewicz, Yoheved Kaplinsky, Andrzej Jasinski 등 저명한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에 선발되어 참여한 그녀는 최희연, 주희성, Jan Jiracek von Arnim, Ian Hobson, 김혜림, 이혜전, 김은옥, 곽진영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전액장학금)을 수료하고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면모도 갖춘 그녀는 전남대학교, 울산대학교, 인천광역시 교육문화회관 영재교육원, 인천 혜광학교 시각장애인 영재교육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PROGRAM

J. S. Bach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 106: 2a (Transcr. Kurtag/Haeun Kim)

 

Widerstehe doch der Sünde, BWV 54(Transcr. Vikingur Olafsson/Haeun Kim)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

Maestoso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e cantabile

 

-Intermission-

 

F. Liszt “My Joys” from Six Polish Songs of Chopin, S. 480

 

F. Chopin Sonata No. 3 in B minor, Op. 58

Allegro Maestoso

Scherzo: Molto vivace

Largo

Finale: Presto non t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