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신민정 피아노 독주회

2020. 11. 25. 10:48기획공연

 

 

신민정 피아노 독주회 낭만을 꿈꾸다

 Shin Min Jeon Piano Recital

Dream of Romance

 

 

일 시 : 2020 12 19 () 오후 5

장 소 : 페리지홀

주 최 : 음악으로 행복을

주 관 : 음악교육신문

후 원 : PoAH 피아노연구회 ()상지원

금 액 : 전석 20,000 (학생 50%)

문 의 : 음악교육신문 02-549-4133, 1131 www.musiced.co.kr

 

About 낭만을 꿈꾸다

예술작품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이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예술사회학자 아놀드 하우저(Arnold Hauser, 1892-1978)가 남긴 말입니다. 이번 독주회는 19세기 초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세계사에서 산업혁명은 대분기(Great Divergence)’로 일컬어지며 서유럽이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데 경제적인 밑바탕이 된, 한마디로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왕에게 집중되었던 부와 권력이 이제 중산층으로 확대되면서 시민사회가 새롭게 태동합니다. 이 가운데 음악, 문학, 미술에서는 낭만주의사조가 자유의 숨결을 타고 꿈틀대기 시작했지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경계에 선, 이 시기의 음악작품들은 앞으로 다가올 한 세기에 대한 장밋빛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는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작곡가로서 필드, 베토벤, 슈베르트, 베버가 꾸었던 4 4색의 부푼 꿈을 펼쳐낸 후, 한국 작곡가 장은호의 작품으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낭만의 절정과 모더니즘뿐만 아니라 재즈 튠까지 가미된 그의 음악을 통해, ‘지금, 여기, 그리고 우리에 대한 담화를 향유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21세기의 신낭만을 다시, 꿈꾸는 자리로 초대합니다.

 

PROFILE

Pianist 신민정

피아니스트 신민정은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국립 서울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와 Graduate Diploma, 이후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학위(DMA)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논문에서 다룬 그리프스(Charles Griffes)의 피아노 음악과 소나타를 주제로 피아노문헌연구회 포럼에서 강연하였고, 한국피아노학회 논문집 피아노음악연구에 관련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귀국 후,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학생들을 더욱 심도 있게 가르치고 싶은 바람에서 서울대학교 서양음악학전공 박사(PhD)과정에 입학하고 수료하였다.

 

Bradshaw and Buono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한국독일브람스협회 콩쿠르,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서울음악콩쿠르, 부산음악협회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고, 현대음악에 대한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져, 펠드먼, 타케미츠, 그리프스, 타워, 윤이상, 한옥미, 윤규일, 최자영, 박수정, 황윤희 등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였다. 특히 현존하는 영국작곡가 피터 시본(Peter Seabourne)의 피아노 독주곡집 <Steps I> 전곡을 이탈리아 레이블 Sheva사에서 발매하였으며,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으로부터 균형 잡히고 재주 넘치는 연주가 최상의 음질로 구현된 음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KBS Classic FM과 미네소타 공영라디오에서 실황연주가 방송된 바 있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울산 신포니에타와 협연하였으며, 이탈리아 Villa d'Este, 헝가리 국립리스트음악원 Georg Solti Chamber Hall, 미국 보스턴 Jordan Hall, 미네소타 Ted Mann Concert Hall, 국내 예술의전당, 전주한벽극장,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등지에서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해왔다. 더욱이 피아노 리사이틀의 사회적인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는 취지에서 음악사 연구회 논문집 비르투오소에 논문 <피아노 리사이틀의 원류와 변천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실었고, 한국리스트협회 논문집 KOREA & HUNGARY에 논문 <한국과 헝가리 음악 비교>를 게재하여 초머 모세(Csoma Mózes) 주한 헝가리 대사와 함께 세미나에서 발표하였다. 또한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들>, <랩소디 & 판타지>, <민족주의 음악>, <Bach, the Spirit of Music>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된 순천대학교 교수음악회에 출연하며 거의 매해 프로그램 노트를 기고하였다.

 

국립순천대학교, 수원대학교, 삼육대학교, 명지대학교,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문헌, 대학원 논문지도, 시창·청음, 교양강좌 등 여러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만나왔다. 또한 한국리스트협회 페스티벌 추진위원, PoAH 피아노연구회 총무로서 다방면으로 음악계에 기여하고 있다.

 

PROGRAM

 

J. Field Nocturne No.6

Sonata No.1

 

L. v. Beethoven Sonata Op.101

 

F. Schubert 6 Moments Musicaux

 

C. M. v. Weber Invitation to the Dance

 

장은호(b.1983) Preludes No.1, 3, 4